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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원 왜 이럴까…공사편의 뒷돈·말바꾸기 등 '눈총'

의원 상당수 땅투기 의혹·이권 챙기기 등 구설
"정당의 엄정한 후보 검증·시민들의 선택 중요"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2018년 04월 11일(수) 12:28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 목포시의원들이 이권 개입과 땅투기 의혹, 시민들과의 약속을 외면한 채 말바꾸기에 나서는 등 잇따른 추태로 눈총을 받고 있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아파트 신축공사 업무대행사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뇌물 수수 등)로 목포시의회 고모(61) 의원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고 의원은 지난 2016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목포시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 업무대행사 대표로부터 4차례에 걸쳐 17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4선 의원으로 제10대 목포시의회 전반기 부의장까지 지낸 고 의원은 해당 지역구 의원인 점을 과시하며 아파트 공사가 시작되면 발생되는 민원을 해결해 주겠다며 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면서 불법을 저지른 재선의 노모(62) 의원도 경찰에 적발돼 불구속 입건됐다.
노 의원은 도축장을 짓기 위해 직원에게 토목산업기사 자격증을 불법 대여받도록 하고, 허위 감리보고서를 작성토록 지시한 혐의다.
또 목포시의원의 말바꾸기도 입살에 오르기는 마찬가지다.
민선 10기 전·후반기 의장을 연임한 목포시의회 조모(61) 의장은 후반기 의장에 당선될 경우 차기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에 재출마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전반기 의장에 이어 후반기 의장까지 도전하면서 과욕이라는 주변의 시선을 의식한 조치였다.
당시 의장선거는 지방의회에 대한 당의 과도한 개입과 지역위원장의 자기사람 심기 등 부작용이 속출하면서 "의장 당선자는 차기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약속했다.
조 의장은 약속을 어긴채 최근 목포시가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해 4선 도전에 나섰다.
이들 외에도 목포시의회 상당수 의원들이 개발예정지 등에 대한 땅투기 의혹과 이권 챙기기 등 구설에 오르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민 박모(50)씨는 11일 "일부 지방의원들이 의원으로서 역할보다는 잿밥에 눈이 멀고,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는 경우가 많아 안쓰러울 뿐이다"면서 "오는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는 정당의 엄정한 후보검증은 물론 시민들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목포=박성태기자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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