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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덮친 광주야구장 선수는 대피·관중은 노출···KBO 늦은 판단 지적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2018년 04월 15일(일) 16:43
광주에 내려진 '미세먼지 경보'로 15일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결정을 하는 동안 선수단은 실내로 대피해 있는 반면 관중들은 야외에 노출돼 KBO의 뒤늦은 판단이 아쉽다는 지적이다.
이날 오후 2시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는 2018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예정돼 있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연인, 야구 팬 1만5000여명은 주말을 맞아 경기를 보기 위해 수시간 전부터 경기장 밖에서 대기했고 시작 1시간여를 앞두고 입장했다.
이어 경기 시작 5분여를 앞두고 대형 전광판과 방송을 통해 "미세먼지로 인해 경기 진행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는 안내 문구와 방송이 있었다.
운동장에서 몸을 풀던 양팀 선수들은 곧바로 실내 라커룸으로 대피했다.
반면 관중들은 야외에 그대로 노출 된 채 취소 결정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30여분만에 취소 결정이 내려지자 허탈한 관중들은 야유를 하며 KBO의 미숙한 처리를 비난했다.
KBO 프로야구 경기 규정에는 "경기개시 예정 시간에 강풍, 폭염, 안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돼 있을 경우 해당 경기 운영위원이 지역 기상청(기상대) 확인 후 심판위원 및 경기관리인과 협의해 구장 상태에 따라 취소 여부를 결정한다"고 규정돼 있다.
실제 광주지역에는 이날 낮 12시께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고 경기시작 1시간여를 앞두고 '경보'로 격상됐다.
KIA의 한 팬은 "오후 1시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효됐는데 취소는 1시간 30여분만에 이뤄졌다"며 "그동안 어린이를 비롯한 관중들은 야외에서 미세먼지에 그대로 노출돼 있었다"고 항의했다.
또 다른 팬은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운동장에 모습을 보여 시작 할 줄 알았는데 5분도 되지 않아 철수했고 더그아웃에서도 보이지 않았다"며 "그런데 관중들은 취소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 관중석에 남아있었다. KBO의 뒤늦은 판단이 아쉽다"고 지적했다./광주=이형진기자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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