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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20(목) 16:21
美 시리아 공습에 국제유가 상승세…정유·조선업계 '수혜'

정유업계, 단기간 상승세 경우 재고 이익 효과…지속 상승은 '경계'
조선업계, 해양플랜트 신규 발주 가능…항공업계, 항공료 상승 '우려'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2018년 04월 16일(월) 09:41
미국이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단행한 것과 맞물려 국제 유가가 빠른 속도로 급등하고 있다. 정유업계와 조선업계는 유가 상승이 반갑지만 항공업계는 쓴 웃음을 짓고 있다.
국제 유가는 지난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에서 이뤄진 감산 합의 연장에 합의했지만 미국 셰일오일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올 한해 60달러 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최근 중동 리스크가 높아지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중이다. 이미 70달러 수준을 돌파했으며 중동발(發)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될 경우 100달러 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중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25센트(0.4%) 상승한 67.07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영국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4센트(0.1%) 하락한 72.0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13일 미국의 시리아 공습이 이뤄진 이후 국제 유가는 크게 상승 중이다. 이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47% 오른 67.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72.58 달러로 증가하고 있는 중이다.
정유업계는 단 기간 동안 국제 유가가 오를 경우 재고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유가 상승이 반갑다는 입장이다.
정유업계는 2~3개월 전 원유를 구입하는데 원유를 구입한 시점보다 판매하는 시점에 국제 유가가 올랐을 경우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공습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국제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단기적으로 정유업계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다만 국제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하는 모습이다.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 결국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정유업계의 입장이다.
조선업계는 유가가 치솟을 경우 해양플랜트 발주 등 신규수요를 기대할 수 있어 반갑다는 입장이다.
조선업계는 최근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국제 유가만 도와준다면 기술력을 앞세워 빠른 시일내 정상화 작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항공업계는 국제 유가 상승 전망에 우려를 표했다.
항공업계에서는 유가 상승분에 따라 항공권에 유류할증료를 부과하고 있기 때문에 고유가 시대에는 항권료가 뛸 수 밖에 없는 구조다. 항공료가 오를 경우 장거리 여행객이 줄어들어 매출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
항공업계가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점을 고려할 때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유가 상승에 따른 매출 감소가 더욱 크게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화물사업을 통해 높은 매출 성장을 이뤘던 것도 국제 유가 상승으로 올해 정 반대의 상황을 맞이할 가능성도 있다. 항공업계가 고유가 시대를 경계하는 이유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시리아 공습으로 인해 국제 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리스크에 따른 변동성은 대체로 조기 종료되는 경향을 보여왔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2분기 정유업체의 실적이 굉장히 좋게 나타날 것"이라며 "2분기 물량 개선 효과와 함께 호실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뉴시스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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