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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13(목) 16:09
"지지선언에 출마자 줄세우기" 姜-梁, 이용섭 맹비난

"권리당원 명부-공천권 무기로 한 정치적 폭력"
구청장, 지방의원 입지자들 "거부시 폭언 협박"
강수훈 후보 "구태 정치 표본, 적폐" 공개 비판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2018년 04월 17일(화) 15:01
6·1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본경선을 코앞에 두고 특정 후보 진영의 반강제적 입후보자 줄세우기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당원명부와 공천을 무기로 한 정치적 폭력"이라며 경쟁후보들이 일제히 반발하며 후보 자격 박탈 등 중앙당에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고 나서 후유증이 예상된다. 당원명부 유출과 함께 불공정 경선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강기정, 양향자 예비후보는 17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용섭 후보 측이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예비후보들을 지지선언에 줄세우기해 경선이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정 후보 지지를 위한 집단 행동이 있었고, 문자와 전화 등으로 줄세우기를 강요했고, 거부할 경우 폭언과 압박이 이어졌다"며 "이는 명백한 공천을 무기로 한 정치적 폭력이고, 불공정 경선"이라고 강조했다.
복수의 구체적인 사례도 들었다.
두 후보 측에 따르면 광산구 A의원의 경우 이용섭 후보의 최측근으로부터 한달 전, '내가 (권리당원) 명부를 가지고 있으니, 줄을 서라'는 말을 들었다. 이 측근은 광주지역 권리당원 명부 유출 사건(문자발송자)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당사자로 알려져 있다.
또 광산지역 B의원은 '기호를 주는 것은 지역위원장에게 위임된 사안이다. (당선에 유리한) 기호 가번을 줄테니, 이용섭 후보를 도우라'는 강압적 요구를 받았고, 북구 C의원은 '단체장을 견제해야 할 위치에서 지지선언을 하는 건 온당치 않다'고 거부했으나, 지지선언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문자와 전화 폭탄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남구의 D의원도 폭언과 '두고 보자' 협박을 받았다고 호소했다.
공개 비판도 나왔다. 청년 정치인인 강수훈 민주당 광주 동구청장 예비후보는 이날 "광주시장 경선을 앞두고 이용섭 후보에 대한 지지 요구가 있었다. 어떠한 정책 연대도 없이 특정 후보의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병풍 역할'을 하라는 건 양심에 어긋나 지지선언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 신인에게 줄서기부터 가르치는 선배정치인들의 한심한 모습을 보며 ' 양심과 정의가 살아있는 세상'을 외쳤던 시민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세월호 4주기였던 어제, 아직 청산되지 못한 적폐를 확인했다"고 구태 정치에 일침을 가했다.
이같은 줄세우기는 민주당 광주 동구, 북구, 광산지역 일부 지역위원장들을 중심으로 진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강기정, 양향자 후보는 이날 "이용섭 후보가 불법 유출된 권리당원 명부로 지속적으로 문자를 보내고, 당원명부를 무기 삼아 입후보자들을 반강제 줄세우기를 하고 있다"며 "불법과 반칙, 불공정에 대해 중앙당의 엄중한 심판을 요구하며, 불법 유출 권리당원 명부 회수와 후보 자격 박탈 등 강력한 조치를 요구한다"고 밠혔다./광주=이형진기자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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