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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15(수) 15:59
"압승 vs 돌풍" 광주·전남 6·13 대격돌 관전포인트

민주당 "싹쓸이", 야당·무소속 "쉽지 않을 걸"
'마의 4선' 단체장 첫 배출되나, 현직 생존율은
여당 高지지율-개헌 무산, 투표율 영향 미치나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2018년 05월 07일(월) 16:10
더불어민주당 광주 기초단체장 경선을 끝으로 광주·전남지역 6·13 지방선거 대진표가 사실상 완성되면서 민주당이 압승할 지, 야당과 무소속 약진이 이뤄질 지, 4선 단체장이 탄생할 지 등이 관전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현역 생존율과 투표율도 관심사다.
◇민주당 "압승 자신", 야당·무소속 "쉽지 않을 걸"
민주당이 6·13 본선거에 내세울 광역·기초단체장 후보는 모두 29명. 광주는 이용섭 광주시장 후보를 비롯해 임택(동구), 서대석(서구), 김병내(남구), 문인(북구), 김삼호(광산구) 후보를 본선에 올렸다.
전남은 김영록 전남지사 후보를 포함해 김종식(목포), 권세도(여수), 허석(순천), 강인규(나주), 김재무(광양), 최형식(담양), 윤시석(장성), 유근기(곡성), 김순호(구례), 공영민(고흥), 김철우(보성), 구충곤(화순), 박병동(장흥), 이승옥(강진), 신우철(완도), 이길운(해남), 이동진(진도), 전동평(영암), 정영덕(무안), 김준성(영광), 김성모(함평), 천경배(신안) 후보가 22개 시·군의 여당 대표로 출전한다.
민주당은 치열한 경선을 거쳐 경쟁력이 검증된 만큼 본선에서 야당과 무소속에 압승을 거둬 지난 총선에서 빼앗긴 텃밭 들녘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광역단체장 2곳 모두를 비롯해 기초단체장 70∼80%를 쓸어 담겠다는 야심찬 포부다.
그러나 이에 맞선 야당과 무소속 후보들의 면면이 만만찮아 '민주당 싹쓸이'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용호상박 가능성이 높다.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과 치부도 민주당으로선 극복해야 할 과제다.
광주에서는 동, 서, 북, 광산구에서 혈투가 예상된다. 동구는 5개구 중 유일하게 3당 대결 구도가 완성된 가운데 유일한 현역인 평화당 김성환 청장과 '동구 토박이' 바른미래당 김영우 전 광주시의원과의 피말리는 승부가 예상된다. 현역 프리미엄이냐, 여당의 저력이냐, 지역구 국회의원의 조직표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구는 '음주운전 2회 벌금형'으로 민주당 검증에서 컷오프된 임우진 청장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해 '임우진 돌풍'이 불지, 여당프리미엄에 표가 쏠릴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민주당 서 후보의 과거 '음주 3회 벌금형 전력'이 최대 변수다.
북구는 관료 출신인 문인 전 광주시 행정부시장과 광주시의회 의장을 지낸 평화당 이은방 후보와의 한판 승부다. 특히, 북구에는 평화당 소속으로 인지도가 높은 김경진, 최경환 국회의원이 지원사격에 나서 판세를 예단하기 어렵다.
광산구는 컷오프 재심과 상대 진영의 4자 후보 단일화 등 우여곡절 끝에 김삼호 전 청와대 행정관이 본선에 진출하면서, 오랜 기간 바닥민심을 훑어온 3선 농협조합장 출신 평화당 이정현 전 광주시의회 운영위원장과의 예측불허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김 전 행정관의 불구속 기소 문제가 이슈로 떠오를 수 있다.
전남은 평화당의 공세가 더욱 매섭다. 14개 시·군 후보가 확정된 가운데 박지원 의원의 영향력이 만만찮은 전남 서남권을 중심으로 약진이 예상되고 있다. 목포 박홍률, 해남 명현관, 진도 장일, 고흥 송귀근, 구례 박인환, 강진 곽영체 후보 등이 풍부한 정치 경륜과 인지도, 조직력을 앞세워 바람몰이를 자신하고 있다.
광양과 장성에서는 정현복 현 시장과 유두석 장성군수가 탄탄히 쌓아온 아성을 바탕으로 무소속 승리를 벼르고 있다. 구례 전경태, 보성 하승완, 신안 박우량·임흥빈 후보도 민주당 후보와의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제2회 지방선거 이후 매번 6∼7명의 무소속 단체장을 배출시킨 바 있다.
◇4선 단체장 첫 배출(?), 현직 생존율은
광주·전남 최초로 4선(選) 기초단체장이 탄생할 지도 관심이다. 광주는 대상자가 없고, 전남은 민주당 김종식 목포시장 후보와 최형식 담양군수 후보가 마의 4선에 도전한다.
김 후보는 민선 3·4·5기 완도군수로, 내리 3차례 기초단체장을 역임한 뒤 광주시 경제부시장을 거쳐 이번에 4번째 기초단체장에 도전장을 냈다. 김 전 부시장은 평화당 박홍률 현 시장과의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최 군수는 2002년 지방선거에서 제39대 담양군수로 당선됐으나 2006년 재선에 실패한 뒤 2010년(41대), 2014(42대)년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군수에 당선됐었다. 조충훈 순천시장도 4선에 도전했으나 당내 검증에서 컷오프되면서 무산됐다.
정치적 피로감이나 새인물에 대한 갈증 등이 3, 4선에 도전하는 단체장들이 극복해야 할 과제다. 1995년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전남에서 3선 단체장은 박준영 전 전남지사를 포함, 모두 10명이다. 박 지사는 개도 이래 최초 3선 도지사로 기록됐다.
맞물려 현직 생존율도 관전포인트로, 광역단체장은 광주와 전남 모두 바뀌고, 기초단체장은 광주의 경우 동구, 서구가 여당의 벽을 넘어서고 수성할 지가 관건이고, 전남은 13곳의 물갈이가 확정됐다. 경선 패배와 3선 연임 제한, 광역단체장 도전, 비리 연루 등으로 물갈이 폭이 50%를 넘어설 전망이다.
◇여당 高지지율-개헌 무산, 투표율 영향 미치나
2014년 각각 57.1%와 65.6%를 기록해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보다 상승했던 투표율이 이번 선거에서 유지될 지, 하락할 지도 관심이다.
민주당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평화당과 바른미래당이 광역단체장 후보난을 겪으면서 전반적인 투표무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방선거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던 개헌 투표마저 무산되면서 투표장으로 향하는 발검음이 줄어드는 건 아닌지 걱정도 적잖다.
무분별한 당원 모집과 경선 과정에서의 온갖 잡음과 반발, 민주당 오만에 대한 실망감 등도 투표율 하락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광주지역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은 1995년 제1회 64.8%, 제2회 41.5%, 제3회 42.4%, 제4회 46.3%, 제5회 49.8%, 제6회 57.1%, 전남은 제1회 76.1%, 제2회 68.2%, 제3회 65.6%, 제4회·제5회 각각 64.3%. 제6회 65.6%다./전남=송준표기자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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