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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13(목) 16:09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 백지화…법적분쟁 예고

광주시 사업종료 최종 통보 vs 사업자 소송 검토
업체 선정 5년여 만에 원점으로…주차타워 건립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2018년 06월 06일(수) 16:08
광주시가 수년째 표류해온 2000억원대 규모의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을 백지화하기로 하고 사업자 측에 최종 '사업종료'를 통보했다.
사업자인 서희건설컨소시엄 측은 광주시의 일방적인 조치라며 행정 효력정지와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을 검토하고 있어 심각한 법적분쟁이 예고되고 있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서희건설컨소시엄에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 종료'를 통보했다.
지난 2013년 7월24일 협약 체결 이후 장기간 사업에 진척이 없고 한국철도공사와 진행해 온 환승주차장 협상도 무산됨에 따라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을 종료한다는 내용이었다.
국토교통부의 시범사업으로 추진된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은 광주송정역 일대 19만㎡ 부지에 환승, 판매, 업무, 자동차시설과 함께 7200㎡ 규모의 문화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였다.
하지만 이번 사업종료 결정에 따라 지난 2010년 국토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지 7년6개월, 서희건설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4년11개월 만에 백지화 수순을 밟게 됐다.
광주시는 복합환승센터 대신 코레일 주도로 300억원 규모의 주차타워를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간개발 방식에서 공공개발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서희건설컨소시엄의 주관사인 ㈜서희건설 측은 광주시의 일방적인 사업종료 통보를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업종료 행정처분 취소와 효력정지,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등 다각적인 법적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광주시와 협상의 여지는 남아있기는 하지만 사업종료 통보에 따른 법적소송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행정처분 취소와 함께 그동안 소요된 비용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를 지역경제의 거점으로 개발하려던 광주시의 당초 계획은 무산되고 지난한 법적공방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환승센터에서 주차타워로 변경될 경우 1913송정역시장 등과 연계한 문화시설 확충은 물건너 가고 1500면 규모의 주차빌딩과 일부 편의시설만 들어설 전망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호남선 KTX에 이어 수서발 고속열차인 SRT까지 개통되면서 광주송정역 이용객이 급증했지만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늦어져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며 "공공개발로 주차타워를 건립할 경우 재정적 부담을 덜고 공사기간도 대폭 짧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가 지난 2010년 선정한 복합환승센터 시범역은 전국에 모두 8개로, 이 중 완공된 곳은 동대구역이 유일하다./이만석기자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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