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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21(목) 17:35
'운명의 날' 광주·전남의 선택은?

오후 6시까지, 1227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2018년 06월 13일(수) 17:26
운명의 날, 선택의 날이 밝았다.
광주·전남 풀뿌리 지역 일꾼을 뽑는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선거가 13일 오전 6시 광주 364개, 전남 863개 등 모두 1227개 투표소에서도 일제히 시작됐다. 4년 전에 비해 투표소는 6곳 증가했다.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이번 투표로 광주·전남에선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각각 2명, 기초단체장 27명(광주 5, 전남 22), 광역의원 90명(광주 23, 전남 57, 비례 포함), 기초의원 311명(광주 68, 전남 243, 비례 포함)이 새롭게 선출된다. 광주 서구갑, 전남 영암무안신안 재선거 국회의원 2명을 포함하면 모두 425명의 지역 일꾼들을 뽑는다.
유권자는 광주 117만2429명, 전남 157만7224명 등 모두 274만9653명이다. 신분증을 들고 투표장을 찾은 유권자들은 1차로 교육감(연두색), 시장·도지사(흰색), 시장·군수·구청장(계란색) 투표용지를 받은 데 이어 2차로 광역의원(연분홍), 기초의원(스카이그레이), 광역비례(하늘색), 기초비례(연미색) 투표지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국회의원 재선거 지역구 유권자들은 1차때 투표 용지(스카이그레이)를 건네받아 1인8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선거의 1인당 파생가치는 2891만원으로 추산된다. 최근 4년치 지방 재정을 당선인 수로 나눈 수치다.
투표장에는 선거 결과를 전망하는 중년부부에서 유모차를 끌고 온 30대 여성, 신분증을 챙겨오지 않아 발걸음을 돌린 중년 여성, 대학생, 전동휠체어를 타고 온 70대 유권자 등 각양각색의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취업준비생 박진완(25)씨는 "학원에 가려고 5시20분부터 나와 있었다. 청년·복지 정책을 꼼꼼히 살펴 보고 (후보자를) 골랐다. 당선자들이 공약을 잘 지켜 지역발전에 이바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부 김경자(58)씨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투표에 참여했다. 대표자를 바꾸는 것에서부터 변화는 조금씩 시작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행여 누가 볼까, 도장이 번지진 않을까, 조심 또 조심하며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었고, 투표소 앞에서는 기표용구의 '卜'자를 손등에 남긴 유권자들이 '투표 인증 사진'을 찍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개표는 투표가 마감된 후 선관위가 투표소별 투표함을 광주 5곳, 전남 22곳 개표소로 옮겨 진행된다. 이후 개표작업에 들어가 이르면 밤 11시께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선이 확정되면 당선인은 7월1일 임기가 시작돼 2022년 6월말까지 4년 간 지방행정과 의정을 맡게 된다.
오전 10시 현재 투표율은 광주가 10.1%, 전남이 13.8%로 광주는 전국 평균(11.5%)보다 낮고, 전남은 높았다. 사전투표율을 더한 합산 투표율은 오후 1시에 공표된다.
앞서 지난 8, 9일 실시된 사전투표 결과 광주는 전체 선거인수 중 27만7252명이 투표를 마쳐 23.65%의 투표율 기록했다. 8대 특·광역시 중 세종(24.75%)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전남은 50만468명이 사전투표에 참여, 31.73%의 투표율로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가장 높았다. 30%를 넘긴 건 전남이 유일했다. 4년 전 6·4지방선거 사전투표율(광주 13.28%, 전남 18.05%)의 두 배 수준에 이르는 수치다.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은 광주의 경우 1995년 첫 지방선거 64.8%, 제2회 41.5%, 제3회 42.4%, 제4회 46.3%, 제5회 49.8%, 제6회 57.1%다. 농·산·어촌이 많은 전남은 제1회 76.1%를 시작으로 제2회 68.2%, 제3회 65.6%, 제4회·제5회 각각 64.3%. 제6회 65.6% 등 전반적으로 광주보다 높았다.
지난해 5월, 19대 대선 투표율은 광주 82%, 전남 78.8%였으며, 앞선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각각 61.6%와 63.7%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번 선거에서는 여당인 민주당이 압승을 거둘 지, 야당이 격전지에서 의미있는 승리를 거둘 지, 무주공산 단체장에 누가 오를 지, 교육계 수장과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누가 축배를 들 지, 전국 최고 사전투표율이 본선으로도 이어질 지 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이형진기자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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