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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24(일) 17:08
'민주평화당 보루' 목포서도 민주당 바람 거셌다

시장·지방의원 등 사실상 전멸…박지원 의원 정치적 입지 좁아지나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2018년 06월 14일(목) 11:50
6·13지방선거에서 민주평화당의 최후 보루이자 심장부인 전남 목포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바람은 거셌다.
승리를 자신했던 목포시장을 비롯해 전남도의원, 목포시의원 태반이 민주당의 돌풍에 사실상 전멸했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날 새벽 개표가 마감된 목포시장 선거에서 김종식 민주당 후보가 민주평화당 박홍률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또 목포를 지역구로 하는 전남도의원 5명도 민주당 후보가 모두 당선되는 이변이 연출됐다. 이번 선거에 전남도의원에 출마한 평화당 소속 후보는 5명 모두 현역이다.
목포시의회도 민주당의 바람을 거스릴 순 없었다. 목포시의회는 22명의 의원 중 비례대표 3명을 제외한 19명을 지역구에서 선출한다.
이들 중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12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나머지는 평화당 5명, 정의당과 무소속 후보가 각각 1명씩 당선됐다.
이같은 선거 결과는 목포가 평화당의 심장부로 박지원 의원의 지역구라는 점을 감안할 때 매우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평화당은 전남 서부권 단체장 후보 중 명현관 해남군수 후보와 박홍률 목포시장 후보를 당선이 유력한 후보로 분리했다.
최후의 보루로 여기고 박지원 의원이 선거를 진두지휘하면서 배수진을 쳤다. 목포에서 패할 경우 평화당의 존립마저 위협받을 처지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거 결과는 여지없이 평화당의 참패로 끝났다. 단체장과 전남도의회는 차치하더라도 목포시의회에서 마저 평화당은 소수 정당으로 전락했다.
또 박지원 의원의 영향력이 먹힐 것으로 여겨졌던 목포·해남·진도 중 해남 명현관 후보만이 단체장에 당선됐다.
한 정당 관계자는 "특정인을 중심으로 하는 오랜 지역정치 행태에 대한 염증과 민주당의 바람이 결합되면서 목포에서 대이변이 연출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박지원 의원의 정치적 입지도 지역에서 좁아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목포=김덕희기자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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