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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축쌀 10만t 더 푼다…감자는 직접 수급관리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2018년 06월 14일(목) 11:57
정부가 공공비축미 10만t을 시중에 더 풀기로 했다. 쌀 가격 상승 폭이 5월 들어 더 확대된 데 따른 조치다.
'금(金)자'로 불린 정도로 가격이 뛴 감자에 대해서는 저율관세할당(TRQ) 일정 물량을 정부가 직접 수입·공급할 수 있도록 수급관리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주요 농산물 수급 상황 및 관리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오는 15일 정부양곡 공매를 공고한다. 수확기까지 쌀값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10만t의 물량을 더 풀기 위해서다.
공고와 입찰을 거쳐 민간의 미곡종합처리장(RPC)과 건조저장시설(DSC)에 보관 중인 정부양곡에 대한 인수도까지 완료하려면 다음달 중순께나 시중에 풀릴 전망이다.
산지 쌀값은 지난 3월말 산물벼(건조하지 않고 수확한 상태 그대로 사들인 벼) 8만2000t을 시중에 푼 뒤 전년 대비 0.1% 수준에서 쌀값 상승률을 유지해왔지만 5월부터 0.3%로 오르더니 6월 들어서는 0.5% 뛴 17만4096원(80㎏ 기준)을 기록했다.
현재의 산지 쌀값은 평년 기준으로 따지면 10.7%나 오른 것이다.
농식품부는 추후 원료곡 수급상황, 쌀값 추이, 올해 재배면적과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수급관리방안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쌀을 제외한 주요 농산물 가격은 이달 상순 기준으로 평년 수준의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과일과 노지채소는 평년보다 각각 7.2%, 5.9% 내렸다. 반면 시설채소는 0.7% 올랐는데 시설채소 특성상 기상여건이 호전되면 생육이 신속하게 회복돼 단기간 내 정상 출하가 가능해 수급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봤다.
작물별로는 감자는 이달 본격 출하기를 맞은 만큼 평년 수준으로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봤다. 20㎏ 기준 도매가격은 지난달 중순 5만940원에 이어 하순 4만1498원을 기록해 평년보다 40% 비싸게 팔렸다. 이달 상순에는 평년보다 5% 오른 2만5062원에 거래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고랭지 감자 작황까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올해와 같은 가격 급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매비축제도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수급이 불안하면 정부가 일정 물량을 직접 수입·공급하는 수급관리 시스템도 신규 도입한다.
평년보다 낮은 시세를 보이고 있는 양파와 배추의 경우 정부 수매비축과 채소가격안정제·출하안정제를 통해 물량을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사과와 배 역시 평년보다 낮은 가격이 지속되고 있지만 4월 이상 저온과 지난달 말 우박 피해로 추석 명절께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수급 불안정이 예측되면 추석 한 달 전부터 계약출하 물량을 집중 방출해 가격을 안정시킨다는 복안이다. 올해 계약출하 물량은 사과 6만1000t, 배 5만9000t, 단감 5000t, 감귤 1만1000t 등이다.
이재욱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농산물은 기상의 영향을 크게 받고 그 중에서도 채소류는 저장성이 낮고 국내 수급 불안시 신속한 수입을 통한 대체가 어려워 단기간 내 가격 등락이 크게 나타나는 특성이 있다"며 "농산물 가격의 등락폭이 큰 것은 농가소득 안정과 가계의 안정적 소비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생산 전부터 생육·출하까지의 단계별 수급 조절 체계를 구축해 적정 생산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작물 재배면적과 생산량 관측의 정확도를 제고하기 위해 드론, 지리정보시스템(GIS) 등 정보통신기술(ICT)의 활용도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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