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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터 쓰레기 꼼짝 마'…완도 양심신호등 눈길

신지면 방죽포 등 2곳 설치…효과 톡톡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2018년 06월 19일(화) 11:45
낚시꾼들이 버린 쓰레기로 서남해안 섬지역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전남 완도군이 낚시터 양심신호등을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 완도군은 19일 낚시인들이 즐겨찾는 신지면 동고리 동두머리와 방죽포 등 2곳에 낚시터 양심신호등 2기를 설치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낚시터 신호등은 호안도로 등 낚시 포인트에 위치해 쓰레기 무단 투기를 경고하는 빨간불이 깜박이도록 시스템이 설치됐다.
현재 국내 낚시 인구가 700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신지면에는 주말 평균 200~300명의 낚시인이 찾고 있다.신지면 해안가에는 감성돔, 꽁치, 고등어 등 어종이 풍부해 손맛을 느끼려는 강태공들과 가족단위 낚시인들도 대거 몰린다.
일부 몰지각한 낚시인들은 낚시 과정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물론, 가정의 생활쓰레기까지 마구 버려 악취와 환경오염 등으로 현지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신지면의 경우 평일 하루 생활쓰레기는 대형 청소차량 1대 분량이지만 주말에는 낚시터 쓰레기로 인해 2대 분량을 수거해 왔다.
그러나 낚시터 양심신호등이 설치된 이후 쓰레기 발생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
신지면 관계자는 "양심신호등의 영향으로 낚시터 주변에 쓰레기가 크게 줄었다"며 "낚시인들도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지면 동고리 차용석 이장은 "일부 몰지각한 낚시인들로 인해 주민들이 겪는 고통과 피해가 심각하다"며 "양식있는 취미활동으로 낚시터 신호등이 항상 파란불이 켜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낚시터신호등 사업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완도=이인선기자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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