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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19(목) 16:01
4대강 '영산강살리기사업'…"수질개선 효과 미미"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사업 전보다 '악화'
영산강 보 펄스방류 남조류 저감 효과 미미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2018년 07월 05일(목) 13:48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살리기사업 구간 중 한 곳이었던 영산강 수질은 사업 후에도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대한환경공학회에 의뢰해 실시한 '4대강 사업 전·후 수질 변화' 자료 분석 결과 영산강 수질은 사업 종료 후에도 개선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조사는 보 건설 기간이었던 지난 2010년~2012년을 제외한 2006년~2009년과 사업 준공 이후 인 2013년~2016년으로 구분해 각각 4년간 관측 자료를 이용해 분석했다.
이날 공개된 대한환경공학회 분석자료 중 영산강 수계는 죽산보, 승촌보 등 2개 보를 대상으로 수질 평가를 했다.
사업 전·후 수질 평가대상 항목은 산도(pH), 용존산소(DO),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총질소(TN), 부유물질(SS), 총인(TP), 클로로필a(Chl-a) 등 9종이다.
영산강을 포함한 4대강은 BOD, COD, Chl-a를 제외한 나머지 수질항목은 사업전과 비교해 개선되거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COD는 영산강 수계에서 전반적으로 사업 전보다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으며, BOD와 클로로필a는 6곳이 개선된 반면, 각각 3곳과 6곳은 악화돼 수질개선 여부를 일률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녹조 발생과 관련, 영산강 수계에서 남조류 증식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수온, 기온·영양염류 등 광합성과 관련된 물리·화학적 인자들로 구성된 요인이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조류 발생 억제를 위한 보 펄스방류 실시 효과 분석에서는 영산강 수계의 경우 오히려 유해 남조류 세포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환경공학회는 지난 2015년부터 2016년 사이 영산강 수계에서 3회 실시된 펄스 방류 효과를 검토한 결과 보에 따라 표층에서 희석효과는 있었지만 보 구간 전체를 놓고 볼 때는 남조류 저감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퇴적물 현황 분석에서는 영산강 수계 대부분 지점에서 금속류 기준이 '약간 나쁨'으로 분석됐다. 이는 저서생물에 독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수준으로 독성시험을 통해 악영향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 관계자는 4대강 사업에 대한 네 번째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4대강 사업 논란을 끝내기 위해 이번 감사를 시작했다"며 "사업 종료 후 5년이 지난 현 시점에도 4대강 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여전해 이번 감사가 이를 종결 지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이형진기자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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