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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옛 전남도청 보존 건물군 복원 차칠 없이 추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제2차 수정계획(2018~2023) 발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개관 외에 성과 미진 평가
20년간 추진 국책 사업...4대 역점 과제 개선책 마련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2018년 08월 09일(목) 11:22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9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종합계획 제2차 수정계획(2018~2023)’을 발표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은 2007년 최초 기본계획이 수립,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이하 아특법)에 따라 5년마다 수정・보완하도록 되어 있다. 2002년 12월 ‘광주문화수도 육성’ 대통령 선거공약으로 추진됐다.
이번 수정계획은 제1차 수정계획(2013. 5.)에 이은 제2차 수정계획으로, 그동안 기초 연구, 전문가 자문회의 및 의견 수렴, 관계부처·지자체(광주광역시) 협의를 거쳤으며, 7월 31일 대통령 소속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에서 최종 심의한 후 확정되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은 2004년부터 2023년까지 20년간 추진되는 장기 국책사업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운영, ▲ 문화적 도시환경 조성, ▲ 예술 진흥 및 문화·관광산업 육성, ▲ 문화교류도시로서의 역량 및 위상 강화 등 4대 역점과제를 중심으로 추진되어 왔다. 투자 규모는 5.3조원(국비 2.8조원)이다
그러나 그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2015. 11. 25. 개관) 외에는 성과가 미진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에 따라 이번 수정계획에서는 4대 역점과제별 개선방안을 통해 조성 사업을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문화교류·교육·연구 및 콘텐츠의 창·제작, 전시·공연·유통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국내 최대 복합문화예술시설로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핵심 거점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이번 수정계획에서는 2015년 개관 이후 문화전당이 해결해야 할 세 가지 과제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첫째, 세계적 수준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생산·유통하는 창·제작 플랫폼을 지향하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향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기회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 활성화에 주력한다.
둘째, 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으로 이원화된 운영체계를 개선한다. 지역에서는 전당장을 차관급 격상하고 운영인력 확대 등 역할과 위상 제고를 위한 다양한 요구 지속 제기됐다.
셋째, 옛 전남도청 보존 건물군 복원을 광주광역시, ‘옛 전남도청 복원을 위한 시도민 대책위원회’ 등과 협의해 차질 없이 추진한다.
2007년 종합계획에 반영된 문화권 조성 사업은 광주를 지역 특성과 역사성・발전성을 토대로 7대 문화권으로 구분하고 각 권역 내 문화거점을 집중 육성해 문화적 도시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7대 문화권은 ① 문화전당권, ② 아시아문화교류권, ③ 아시아 신과학권, ④ 아시아전승문화권, ⑤ 문화경관 생태환경 보존권, ⑥ 교육문화권, ⑦ 시각미디어문화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그동안 뚜렷한 성과가 없어 계획의 현실성・타당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이번 수정계획에서는 그동안의 환경 변화를 반영하고 광주광역시 도시계획 등과의 연계성을 높일 수 있도록 5대 문화권으로 개편했다.
새로 개편된 5대 문화권은 ▲ 문화전당교류권, ▲ 융합문화과학권, ▲ 아시아공동체문화권, ▲ 미래교육문화권, ▲ 시각미디어문화권이며, 권역별로 단위사업을 재구성・배치했다. 권역별 단위사업은 매년도 핵심사업 1~2개를 우선 추진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5대 문화권과 연계하고 이를 보완하는 문화도시 기반 조성을 통해 도시 전체에 문화적 환경을 확산해 나가며, 이를 위해 관계부처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토록 하였다.
문화예술 진흥 분야는 지역의 강점을 살린 국제적 문화예술행사를 육성 및 브랜드화하고, 전국적 파급효과와 국제적 공감이 가능한 특화사업 발굴을 추진한다. 문화예술치유 중심(메카)도시를 조성하거나, 호남 전통문화, 남도 무형문화재 등 지역문화 콘텐츠를 개발・활용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문화산업 분야는 그동안 다른 과제에 비해 비교적 추진 실적이 양호해 기존 계획상의 추진 기조를 유지하되, 첨단실감 제작 협력지구(클러스터) 조성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첨단 융·복합 문화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기존 계획에 포함되어 있었던 한국문화기술(CT)연구원 설립·운영도 이번 계획에 다시 반영했다. 이미 운영하고 있는 문화산업 투자진흥지구와 투자조합에 대해서는 내실화에 역점을 두되 운영 성과에 따라 추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관광 분야는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문화관광 비전과 정책 개발’을 목표로 예술관광(Art Tourism), 역사교훈여행(Dark Tourism)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문화전당과 5대 문화권 등 핵심사업과 연계한 관광기반 및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간다. 서남권 지역과의 관광 콘텐츠 공동 개발・활용도 관광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제시됐다.
국제문화교류, 홍보・마케팅, 인적자원 개발・확충 등 문화교류도시로서의 역량 및 위상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나 단기적 성과 창출이 어려운 분야로 체계적 추진 관리와 지속성 유지가 필요한 과제다.
국제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그간 구축된 협력망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고, 정부와 광주광역시가 효율적 업무 분담을 통해 교류협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같은 국제대회나 국제회의 등 주요 계기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남북관계 발전에 따른 문화예술・체육 교류 추진 필요성도 제시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 사업의 지휘본부(컨트롤타워)인 조성위원회가 지난 4월 새롭게 구성되어 출범하였고, 이번에 종합계획 수정계획도 마련된 만큼 조성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고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전남=송준표기자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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