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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13(화) 15:49
지지부진했던 '여순사건 희생자 지원 조례' 최종안 눈앞

여수‧순천 10‧19사건 지역민 희생자 위령사업 지원조례로 변경
공식적인'여순사건' 명칭사용…10일 조례안심사‧18일 최종심의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2018년 09월 11일(화) 12:28
6·25 한국전쟁 전후 희생된 지역민들을 위한 지원 조례가 '여수·순천 10·19사건 지역민 희생자 위령 사업 지원 등에 관한 조례'로 제명 변경됐다.
11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주종섭 의원은 제187회 여수시의회 정례회기 중 '여수시 한국전쟁 전후 지역민 희생자 위령 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여순사건 지원 조례안은 10일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심사한 결과 일부 문구를 수정해 수정안으로 가결됐다.
수년간 심사보류 등 논란 끝에 지난 6대 여수시의회 막바지에 제정한 '한국전쟁 전후 지역민 희생자 위령 사업 지원 조례' 제명이 발표된지 수개월만에 다시 '여수·순천 10·19사건 지역민 희생자 위령 사업 지원 등에 관한 조례'로 변경된 것이다.
조례안에는 여수시장이 여순사건 희생자에 대한 추모와 위령 사업 지원을 위해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토록 강제성까지 뒀다.
여기에 평화공원 조성사업 지원 조항을 신설해 평화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다.
이로써 여순사건 70주기를 맞는 여수시가 여순사건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 추진 과제를 빠르게 진행 할 수 있게 됐다.
평화공원 조성사업은 여순사건 희생자에 대한 넋을 추모하기 위한 역사적 공간으로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서완석 의원이 6대 의회에서 제안했다. 서 의원은 조례안을 발의할 당시 신월로변 나무공원을 활용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신설된 평화공원 조성사업 외에도 ▲ 여순사건 지역민 희생자 관련 자료의 발굴 및 수집, 간행물 발간 ▲ 평화교육을 위한 교육사업 ▲ 희생자 추모와 관련된 각종 사업 ▲ 그 밖에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이 추진 된다.
주종섭 의원은 "여순사건은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지울 수 없는 민족적 아픔이며 상처다"며 "지역 정치권에서부터 역사를 바로잡아 희생자와 유족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상생과 평화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어 "여순사건의 의미를 고찰하기 위해서는 정식적인 조례 제명이 필요했다"면서 "역사적 상흔을 안고 사는 희생자와 유족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도록 시의원들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순사건 지원 조례안은 10일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심사·통과된 뒤 오는 18일 마지막 본회의에서 최종심의·의결할 예정이다./여수=박희동기자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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