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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15(목) 15:58
영산포 되살리기 운동 시작…'영산포의 날' 제정된다

주민 스스로 추진위 구성…2019년 첫 행사 개최 '화합·결집' 견인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2018년 09월 13일(목) 14:14
국내유일의 내륙 항구를 품고 과거 상업도시로 번성했던 전남 나주 영산포(榮山浦)를 되살리기 위한 주민운동이 시작됐다.
영산포는 조선 초기 때까지 영산강 물길을 이용해 주변 남부지역의 전세(田稅)를 거둬 영산창(榮山倉)에 집하했다가 다시 서울(한양)로 올려 보내는 산물의 집산지이자 거래중심지 기능을 했던 큰 고을이었다.
일제강점기에도 일본인들이 대거 이주해 올 정도로 상업이 번성했고 현재도 일본인 집단 주거지가 남아 있을 정도로 물류의 중심 지였다.
하지만 일제가 식민지 수탈을 위해 호남선 철로를 개설하고, 지난 1976년 영산강 하굿둑 준공과 함께 마지막 뱃길마저 끊기면서 쇠락의 길로 들어섰다.
13일 나주시에 따르면 주민 주도형 '영산포 되살리기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전날 이창동 주민센터에 영강·영산·이창동 등 3개동 주민대표 3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대양스퀘어개발㈜ 이기준 대표이사를 추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추진위원들은 과거 찬란했던 영산포의 영광을 재현하고 지역의 결집된 힘을 만들어 내기 위한 첫 단추로 '(가칭)영산포의 날'을 제정하고 내년에 첫 행사를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
실무 추진위원회는 각 동을 대표하는 통장단장, 주민자치위원장 등 3개동에서 총 30명이 참여한다. 역할 분담을 위해 위원회 내에 총무부, 프로그램기획부, 대외협력부 등을 두고 조직을 세분화 했다.
영산포의 날 제정은 지역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과 단결의 장을 펼칠 자리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 해 온 이재남·이대성 나주시 의원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추진위원회는 오는 2019년 제1회 영산포의 날 행사 추진을 위해 시민토론회 등 지역 의견을 수렴하고 구체적인 기념일 날짜 확정, 출향 향우 참여 방안 마련, 축제 세부계획 수립, 예산확보 방안 마련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기준 추진위원장은 "지난 1937년 영산면이 영산포읍으로 승격된 이후 1981년 금성시가 되기 전까지는 하나 된 결집력이 있었지만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동'으로 조정된 후 지역 이기주의 발현으로 지역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면서 "과거 찬란했던 영산포를 되살리자는 주민 염원을 실천하는 첫 프로그램으로 '영산포의 날' 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나주=송준표기자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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