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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15(목) 15:58
광주형 일자리 "돌파구 찾기" 이르면 오늘 '3자 원탁회의'

경사노위·한국노총·광주시, 비공개 3자 회동 추진
여당 지도부 총출동 하루 앞두고 물밑 대화 재개
내일 市-민주 협의회선 국고 958억 지원 요청키로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2018년 10월 23일(화) 15:43
광주형 일자리의 첫 프로젝트인 현대자동차 광주 완성차공장 합작투자사업이 교착상태에 놓인 가운데 대주주인 광주시와 노사민정 대타협의 핵심축인 노동계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옛 노사정위원회) 중재로 3자 원탁회의를 추진 중이어서 협상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회적 대화기구가 중재자로 나선데 이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지도부가 광주로 대거 내려와 공장 설립 부지를 직접 둘러보고 광주형 일자리 성공 전략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어서 광주형 일자리에 다시 한 번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와 한국노총은 이르면 23일 오후 현대차 투자사업과 관련한 비공개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대화는 경제사회노동위 중재로 추진됐으며, 양측 핵심 관계자 등 8∼9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회의 시점과 장소는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광주시와 더불어민주당 간 예산정책위원회와 이해찬 대표 등 당지도부의 현대차 광주 완성차공장 예정부지 방문을 하루 앞둔 만큼 이날 오후, 늦어도 24일 이른 시각에 광주에서 비공개 회동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원탁회의가 광주형 일자리의 새롭고 지속적인 대화테이블로 자리잡을 지, 협상 결렬로 대화 구조가 돌이킬 수 없이 깨질 지 중대 기로에 놓였다는 해석도 나온다.
광주형 일자리를 전제로 한 현대차 투자 사업은 시와 현대차 간 1대 1 협상과 노동계 배제 등을 이유로 노동계가 지난달 19일 협상 불참을 공식 선언하면서 한 달째 교착 상태에 놓여 있다. 그러나 지난 12일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의 중재로 비공개 대화 테이블이 마련된 데 이어 노동계가 시에 대화 재개를 위한 두 차례 공개질의서를 보내고, 지난 20일 한국노동 노사한마음 체육대회에서 이용섭 시장과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이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한 목소리로 외치면서 꺼져 가던 협상에 회생의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다.
윤 의장은 당시 "광주형 일자리를 통한 현대차 투자 유치는 시민들의 바람이자 노동계의 염원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고, 확신에 찬 윤 의장 발언에 이 시장도 "'사회적 대타협 만이 광주형 일자리가 성공할 수 있습니다'는 플래카드에 가슴이 뛰고, '반드시 광주형 일자리를 성공시켜야 한다'는 윤 의장 말씀에 목이 메인다"고 화답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한국노총이 요구하고 있는 모든 사안을 수용하겠다.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이며 이러한 시장의 진정성을 믿고 노사민정 협의체에 들어와 달라"고 호소했다.
정치권도 분주하다. 민주당은 24일 민선7기 첫 광주시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 광주형 일자리 전략에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 홍영표 원내대표, 박주민, 박광온, 설훈, 김해영, 이형석 최고위원, 윤호중 사무총장 등 지도부가 모두 참석한다.
특히 이해찬 당 대표 일행은 완성차 공장 부지인 빛그린산단에 직접 들러 현장 상황 등을 살펴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사업의 중요성을 대변할 것으로 보인다.
홍영표 원대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원내 대책회의에서도 광주형 일자리를 비중있게 언급했다. 홍 원내대표는 "내일 광주에 가서 광주형 일자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할 것이다. 한계에 도달한 지역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자동차산업과 제조업의 구조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광주형 일자리의 중요성 강조하고 빠른 시일 안에 광주형일자리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도 지난 9월초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광주형 일자리는 국가균형발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 정책을 위한 중대과제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청와대도 물밑 조율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일자리수석실을 비롯해 시민사회수석실도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전남 순천 출신으로 시민단체와 정당 경험을 두루 지닌 이용선 수석의 경우 직접 광주를 비공식 방문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주시는 이번 협의회에서 주요 현안 20건에 958억원의 국고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세계수영대회 295억원 추가 반영을 포함해 ▲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 개발 및 운영 194억원 ▲첨단실감콘텐츠 제작클러스터 조성 100억7000만원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17억원 ▲광주송정∼순천간 경전선 전철화 145억원 ▲동광주∼광산IC 간 호남고속도로 확장 100억원 ▲빛그린산단 진입도로 건설 81억원 ▲국립트라우마 치유센터 조성 4억원 등이다.
/이만석기자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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