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 2018.11.15(목) 15:58
시민참여로 뿌리내려가는 ‘안전광산 프로젝트’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2018년 10월 29일(월) 16:56
8월 31일 시간당 60mm가 넘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광산구 어룡동 절골마을 입구에 토사가 쌓이고 도로가 파손됐다. 마을주민 차주익 씨는 동 행정복지센터에 이를 알렸고, 동 직원은 온라인 ‘견문보고’에 그 사실을 신고했다. 광산구는 다음날인 9월 1일 긴급도로보수로 차 씨와 마을주민의 불편을 덜었다.
임곡동 양병부 씨는 2009년부터 ‘기계화 제설단’에 참가하고 있다. 겨울철 눈이 쌓일 틈도 없이 자신의 트랙터로 단원들과 제설에 나서왔다. 양 씨를 비롯한 제설단원들은 올 하반기 동 시민안전점검단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9월, 구에서 받은 긴급사업비로 장성과 진곡산단을 잇는 연동삼거리 도로변 아카시아나무 등 잡목을 정리했다. 수년간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해 교통사고의 빌미를 제공하던 마을 숙원 해결을 자신들의 손으로 해결해 뿌듯했다.
시민참여로 생활안전 위협요소를 해소해 나가는 광산구 ‘내 삶을 바꾸는 안전광산 프로젝트’가 시민의 관심과 21개 동별 10~30명으로 구성된 시민안전점검단의 노력으로 지역사회에 단단하게 뿌리내려가고 있다.
23일 광산구는 안전광산 프로젝트를 중간 점검하는 ‘생활안전신고 접수·처리 실적’을 발표했다. 이 보고에 따르면 8월부터 이달 둘째 주까지 시민이 ‘안전신문고’ ‘맘편한 광산’ ‘구민의 소리’ 등 온라인을 통해 구에 알린 생활안전 위협요소는 총 1,035건. 광산구는 이중 84%인 869건을 완료해 시민 불안을 덜었다. 아직 해소 못한 사안은 처리 중이거나 중·장기사업으로 넘겨 해결할 방침이다.
신고는 보도블럭·인도 정비 등 시설안전 분야가 36.6%인 379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344건, 33.2%) 생활(158건, 15.3%) 학교(61건, 5.9%) 사회(53건, 5.1%) 산업(40건, 3.9%) 안전 순이었다.
아울러 보고는 프로젝트 추진에 따라 구 전체적으로 안전신고가 늘고 있고, 안전신고 포상금제 운영으로 안전신문고를 이용한 신고가 8월 67건, 9월 129건 10월 161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로 신고하지 않고 동 시민안전점검단과 행정복지센터에서 자체 해결한 사안도 총 230건에 달하고, 안전캠페인 등 관련 행사도 128건이 진행됐다고 광산구는 알렸다.
특히, 각 동 시민안전점검단은 점검·신고에 그치지 않고, 지난여름 잦았던 태풍에 대비해 생활쓰레기와 낙엽 등 배수구 퇴적물을 치우고, 불법광고물 정비에 나서는 등 피해 최소화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광산구는 시민참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안전광산 프로젝트를 확산하고, 그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먼저 시민안전점검단을 동 특성·여건에 맞게 재정비하고, 동별 특화 분야는 우수사례로 전파하는 등 안전에 참가하는 시민의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나아가 안전신고 대상·방법, 분야별 체크리스트 등이 담긴 <광산안전대진단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했다. 시민 안전신고 참여 독려를 위해서는 안전신고 포상금제를 확대 운영하고, 동 스스로 안전 위협요소를 해소할 수 있도록 예산도 지원하기로 했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안전광산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시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안요소, 시민안전을 저해하는 모든 크고 작은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광산구에 살면 안전만큼은 안심할 수 있다는 믿음이 시민에게 생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7월 취임 첫 결재로 ‘시민참여형 광산안전대진단’에 서명했다. 이어 광산구는 8월부터 ‘내 삶을 바꾸는 안전광산 프로젝트’ 종합 추진계획을 실행해 나가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생활안전신고’ ‘시민 안전점검’ ‘시민참여형 광산안전대진단’ 등 총 4단계 10대 실천과제로 구성돼있다.
/이만석기자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독자 의견 (0개)
이 름 비밀번호
제 목
내 용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