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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13(목) 16:09
광주 미세먼지 측정·경보 맡는 인력 부족

시 보건환경연구원 내 측정·분석·경보 등 전담인력은 단 2명
"도시 확장·대기오염 심화로 인력수요 증가…전담 부서 시급"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2018년 12월 02일(일) 16:30
광주지역 미세먼지 데이터를 측정·분석해 경보를 발령하는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의 미세먼지 전담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또 효과적으로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연구원 내 전담부서가 신설돼야한다는 문제제기도 나오고 있다.
2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대기질 측정소 관리·운영·데이터 수집·분석·경보발령과 해제 등 미세먼지 관련 업무는 시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 환경조사과에서 담당하고 있다.
환경조사과 내 과장을 제외한 연구사 6명 가운데 미세먼지 등 대기조사 전담 인력은 2명에 불과하다.
연구사 2명이 시 전역 대기측정소 9곳의 관리·운영하며 측정된 대기질 데이터를 분석해 미세먼지 주의보·경보의 발령, 해제 업무까지 수행하고 있다.
대기조사 전문가인 연구사 1명은 선임부서인 환경조사과 내 서무 업무까지 맡으면서 다른 미세먼지 담당 연구사 2명의 업무를 돕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환경조사과에 함께 근무하는 대기·수질조사 연구사들은 상황에 따라 서로의 업무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민선 7기 조직개편 때 대기전담 부서의 필요성이 제기되자 기후대기과를 신설했다. 그러나 정작 실무를 담당하는 보건환경연구원 내에는 전담부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다른 광역지방자치단체는 보건환경연구원 내에 미세먼지 등 대기 관련 별도 전담부서를 설치,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보건환경연구원 내 대기환경연구부 대기측정관리팀 19명이 대기측정소 51곳을 운영하며 미세먼지 측정·분석·경보발령과 해제 업무를 맡고 있다.
부산과 인천도 대기환경연구부 안에 각각 대기진단평가팀·환경조사과를 두고 미세먼지 전담 인력을 10명씩 두고 있다.대구·울산도 각각 생활환경과·대기연구과를 두고 8명과 5명이 미세먼지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측정소 수가 광주(9곳)와 비슷한 대전(12곳)은 대기·수질조사 업무를 병행하는 환경조사과에 내부조직인 대기질통합분석센터를 설치, 연구사 3명이 미세먼지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미세먼지 측정소 운영·측정 데이터 수집·분석·경보 발령 및 해제까지 미세먼지 관련 모든 업무를 2명이 하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업무가 많을 때는 서무 직원과 수질조사 연구원까지 투입돼 업무를 돕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보 발령·해제 때에는 2∼30통의 시민 문의전화를 응대하면서 관계기관 2602곳에 미세먼지 정보를 알려야 한다"면서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때부터는 24시간 비상대기 근무에 돌입하기 때문에 2명의 전담 인력이 연일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미세먼지에 대한 빠르고 정확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 경보 발령을 위해 연구사 5명 규모의 전담 부서 설치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신수정(북구3) 의원은 지난달 12일 시 행정사무감사에서 "2022년까지 대기측정소가 15곳으로 늘어나고 내년부터는 이동측정차량이 도입, 운영되는 만큼 인력 보충이 시급하다"면서 "도시 확장과 대기오염 심화로 미세먼지 관련 업무가 계속 증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미세먼지 전담 부서 설치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형진기자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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