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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17(목) 16:12
이용섭 광주시장 "풍요롭고 정의로운 광주시대 원년될 것"

문화산업 집중 육성 등 10대 핵심시책 본격 가동
'광주형 일자리'·3대 밸리 등 '기업친화 도시' 조성
역대급 수영대회, 도시철도, 도시 재생 비전 제시
현대차 협상난, 민간공원 잡음, 부적격 인사 오점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2018년 12월 27일(목) 16:39
혁신과 소통, 정의와 풍요. 다사다난했던 민선 7기 첫 해를 뒤로 하고 취임 후 첫 새해를 앞둔 이용섭 광주시장이 밝힌 '빛고을 비전'은 크게 4가지 단어로 압축된다.
"시간이 넉넉치 않다"며 지역발전의 성장엔진 구축과 미래 먹거리 마련에 올인하는 한편 지난날 부족하고 아쉬웠던 점은 뼈아픈 교훈으로 삼겠다는 의지가 곳곳에서 묻어났다.
이 시장은 27일 시민동 브리핑룸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도시철도 2호선, 광주역과 광주송정역 개발 등 해묵은 현안들이 속속 해결된 만큼 이를 바탕으로 10대 핵심시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2019년을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시대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광주형 일자리 사업과 자동차·에너지·문화 등 3대 밸리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해 사업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광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광주형 일자리 첫 모델인 완성차 공장 투자유치를 반드시 성공시켜 다른 지역과 다른 산업으로 확산시키고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하고 자동차·에너지·문화 등 3대 밸리 조성에 박차를 가해 광주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또 "투자유치 시스템을 혁신해 '광주에 투자하면 수익이 난다'는 공식을 만들어 가고 인공지능 중심 창업단지와 전국 드론대회 개최, 관련 산업 육성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년 세계수영대회를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내고 이를 계기로 한반도에 평화의 물결이 넘실대도록 하겠다"며 "문화·체육 분야의 남북교류를 시작으로 의약품 등 낮은 단계부터 기초를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영대회를 기폭제 삼아 남북교류에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로 읽힌다.
소상공인·전통시장·골목상권 등 자영업자들의 사업 여건 개선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 시장은 "자영업자들의 안정적인 자립 기반을 위해 지역화폐와 광주사랑 카드상품권을 도입해 민생경제를 활성화하고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119시스템을 구축해 온라인 통합시스템부터, 기업지원 콜센터 개설, 기업애로 창구일원화, 빅데이터를 활용한 컨설팅 등을 단계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광주성장의 엔진과 일자리 창출의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문화산업에 대한 선명한 비전도 제시했다.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조기 건립과 호텔, 면세점 유치로 MICE산업을 육성하고, 상설 공연장, 대표 음식, 명인 등 지역 대표 브랜드를 발굴하고, 광주 문화마을 조성, 문화예술통합정보시스템인 '광주문화넷' 구축 등 관광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광주문학관 건립, 한국문화기술(CT)연구원을 유치를 통한 문화 인프라 구축 등을 실천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이어 "도시철도 2호선 상반기 착공과 광주-대구 내륙철도와 경전선 건설 등 SOC 확충으로 교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군 공항 이전 종전 부지를 스마트시티와 국제테마파크로 재탄생시킬 개발 로드맵 수립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시민 주도 광주천 살리기 운동을 통해 광주천을 시민 모두의 생활공간이자 사랑받는 명소로 재탄생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시장은 또 "광주다운 도시재생을 통해 광주를 회색도시에서 디자인 도시로 변화시키겠다"며 "이를 위해 외벽 디자인 가이드라인, 구역별 건축물 높이 제한과 미래유산으로 남길 수 있는 예술성 높은 건축물 조성, 공공의 공간에서 예술적 가치와 실용성을 아우르며 도시 재생에 기여하는 광주폴리Ⅳ 프로젝트를 통해 광주의 곳곳에 광주다움을 담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광주형 자원봉사 플랫폼'을 구축, 광주를 자원봉사 도시로 만들어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실현하고, 노인회관 건립과 서부권 노인복합타운 신설, 복지서비스 이용 격차 해소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와 일자리 인프라를 구축하는 동시에 폭염과 미세먼지로부터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3000만 그루 나무심기'와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광주 인프라 100년 프로젝트'를 통해 노후화된 도시기반 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국가적 과제인 세계수영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온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광주형 일자리를 성공시켜 2019년을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시대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면서 "10대 핵심시책과 함께 소통과 혁신의 양 날개로 힘차게 웅비하는 광주시정에 시민여러분께서 큰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시정에 대해서는 "한반도에는 평화의 이정표, 광주에는 혁신의 이정표가 새롭게 세워졌던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길게는 수십년, 짧게는 수년동안 해결되지 못한 해묵은 현안 해결, 일자리 중심 혁신시스템 구축, 광주다움의 회복을 통한 문화광주의 기반 구축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 시장은 특히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에 대해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을 거쳐 광주공동체가 분열없이 함께 가고 멀리갈 수 있는 협치행정의 성공모델을 실현하고 생활민주주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자평했다.
또 사상 최대인 국비 2조2102억원을 확보, 국비 2조원 시대를 활짝 열었고 국내·외 26개 기업과 44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 풍요로운 광주시대를 열어가는데 힘을 더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 설치, 일자리 담당 부서 확대, 고용영향평가 강화, 전 부서 일자리 성과평가제 실시 등 시정운영 체계 전반을 일자리 중심으로 개편하고 일자리정책 4년 로드맵을 확정하며 광주시정 전반에 일자리 중심 혁신시스템을 구축한 점도 대표적인 성과로 꼽았다.
아울러 ▲지자체 최초 문화경제부시장 직제 신설 ▲광주문학관과 국립국악원 건립에 힘찬 시동 ▲광주 100년 이야기 시티투어 ▲광주 상설공연 ▲광주문화마을 조성 등 문화 광주의 기반을 구축하고 ▲자치분권 기반 마련 ▲조직혁신과 인사혁신 ▲5개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광주송정역·광주역 개발 토대 마련 ▲광주 군공항의 전남 조기 이전 합의 ▲어등산 관광단지 사업 정상궤도 회복 등도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했다.
이 시장은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건설을 위한 노력과 성과가 복지·안전·자원봉사·소통 등 37개 분야의 수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쉼없이 달려온 2018년처럼 내년에도 광주 발전과 시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혁신과 소통으로 힘차게 웅비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첫 프로젝트였던 현대차 광주 완성차공장 투자협약이 사실상 무산 위기에 처하고,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둘러싼 크고 작은 잡음, 군 공항 이전 등을 둘러싼 광주와 전남 상생 정신 실종, 일부 공공기관장 부적격 캠프인사 내정, 어등산 관광단지 막판 협상 과정에서 불거진 공익성 논란 등은 아쉬움 오점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만석기자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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