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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관문' 전남 올겨울 `잠잠'…"1월 최대 고비 방역 고삐 죄야"

철새 증가 '비상' …전국 최초 생석회 살포·사육제한 `효과'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2019년 01월 10일(목) 14:52
올 겨울 들어 예년과 달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이 잠잠한 상태지만, 전남지역은 1월이 최대 고비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와 차단방역에 허리띠를 졸라 메야 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1월16일 전남 해남을 시작으로 2017년 4월4일까지 5개월가량 383건이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3787만마리의 가금류를 매몰 처분하는 사상 최악의 피해를 줬다.
지난 2017년 겨울에도 11월17일 전북 고창을 시작으로 12월10월 전남 영암 등 2018년 3월17일까지 4개월간 22건이 발생, 654만마리의 가금류를 땅에 묻었다.
전남의 경우 2017~2018년 겨울철 영암 4건, 나주 2건, 고흥 2건, 강진 2건, 장흥 1건 등 총 11건이 발생했다.
최근 AI 발생은 전남과 전북 등 호남에서 첫 발생한 뒤 중부권으로 북상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올 겨울 들어서는 추위가 시작된 지난해 11월 이후 현재까지 '관문'인 전남은 물론 전국적으로 단 한 건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았다.
전남의 오리사육은 235농가에서 384만마리로 전국 1008만마리의 38%,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예년과 다른 양상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방역당국의 전방위적인 방역 조치가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전남의 경우 예년의 전례로 볼때 1월이 최대 고비라는 점에서 방역의 고삐를 늦추지 않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올겨울 국내에 도래한 겨울철새가 132만마리로 지난해(108만마리)보다 22% 증가했을 뿐 아니라 철새에서 AI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기때문이다.
그동안 전남도는 사육제한과 생석회살포 등 전방위적 방역차단에 나섰다.
AI가 반복발생하고 사육농가 밀집지역인 나주 20곳,구례 5곳,해남 1곳,영암 24곳 등 50곳 농가에 대해 휴지기를 도입해 사육을 제한시켰다.
5년내 2회, 3년내 1회 A1가 발생한 종오리농장 9곳과 바이러스에 취약한 80주령이 초과한 종오리들이 있는 7곳 농장에 각각 방역초소를 설치해 발생을 원천차단했다.
종오리 농장에 전남도청 소속 전담공무원 39명을 배치해 '1농가 1담당제'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오리농장 출입구부터 울타리 둘레로 생석회를 살포해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난해 연구용역을 통해 유입경로 원인분석을 통해 선제적 방역체계를 구축했다"면서 "특히 생석회는 야생조류가 접근시 200도의 열이 발생해 바이러스가 소멸시키는 방식으로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전남=손춘성기자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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