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 2019.04.25(목) 16:24
광주 채용시장 '꽁꽁' 체감경기 10년 만에 '최저'

기업경기 실사지수 10년 만에 가장 낮은 '64' 기록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2019년 01월 15일(화) 13:45
새해를 맞은 광주지역 제조업체들은 업황 불황과 인건비 상승 부담 등으로 올해 경제가 지난해 보다 더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1~3월) 신규채용 계획도 '없다·미정'인 기업이 전체 응답기업의 71.5%를 차지할 정도로 채용시장도 꽁꽁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상공회의소는 15일 지역 제조업체 140곳을 대상으로 올해 1분기 제조업 기업경기 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 실사지수(BIS) 전망치가 기준치(100) 이하인 '6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전분기보다 16포인트 하락한데 이어 지난 2009년부터 10년간 조사한 기업경기 전망지수로는 가장 낮은 수치로 확인됐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기준치(100) 미만이면 향후 경기가 전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체감경기 '악화'는 자동차·가전·타이어 등 주력산업의 업황 불안 지속과 산업 활동 비수기로 인한 경기 위축 우려,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경영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경제전망에 대해서는 '지난해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은 12.9%(18개사)인 반면, '악화' 또는 '매우 악화'될 것으로 보는 기업은 44.3%(62개사)로 나타나 올해도 경제 흐름이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는 의견이 더 많았다.
사업투자 방향도 경기 불확실성 증대로 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보수적으로 수립했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경기 불확실성 증대(39.6%)'가 가장 많았고, 기존 시장의 경쟁 과다(22.3%), 자금조달 어려움·고용노동환경 변화(각각 16.3%)순으로 조사됐다.
지역 제조업체들은 올해 경영에 영향을 미칠 국내 리스크로 '내수 침체 장기화(42.4%)'와 '최저임금 등 고용노동환경 변화(37.6%)'를 가장 많이 지적했다. 대외 리스크로는 '통상 분쟁 등 보호무역주의(36.3%)'와 '중국경제 성장세 둔화(30.8%)'라고 답해 미국 정부의 자동차에 대한 고율관세 실행 불안감과 중국경제 둔화 리스크를 가장 경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기업들의 수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 등 고용노동정책으로 인건비 부담이 가중되면서 체감경기가 더 움츠러들고 있다"면서 "정부가 내수 활성화와 고용노동정책 속도조절, 미국의 수입산 자동차 관세 부과 리스크 해소 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지역 제조업체들의 경영여건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돌파구를 열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형진기자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독자 의견 (0개)
이 름 비밀번호
제 목
내 용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