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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23(목) 16:47
광주시 기업 투자유치 실적 '초라한 성적표'

2018년 투자유치 보조금 지급업체 '2곳' 불과
가족동반 이전 촉진 '이주 보조금' 지원 실효성 못 거둬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2019년 02월 26일(화) 13:21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광주시의 지난해 기업투자 유치실적이 초라한 성적표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광주시의회 김점기 의원실이 공개한 '광주 투자유치보조금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최근 3년 간 광주시가 거둔 초라한 투자유치 실적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광주시는 수도권 등 외지 기업의 투자유치를 촉진하고 광주시로 투자한 기업의 조기 정착을 위해 조례에 정한 요건을 갖춘 기업에 한해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6개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했지만 2018년에는 단 2곳에만 투자유치 보조금을 지급할 정도로 투자유치 실적이 전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외지에서 광주로 생산 시설 등을 옮겨온 이전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가족동반 이주를 촉진시키기 위해 지원하고 있는 '이주 직원 보조금'의 경우도 크게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는 '투자유치 촉진조례 개정'을 통해 광주로 투자하는 관외기업 이주 직원이 50명 이상인 경우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광주로 옮기고 1년 이상 된 직원들에 대해 이주 직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보조금 지급 규모는 '가족 동반 이주시 200만원, 직원 1인 이주시 60만원'을 지원한다. 그 첫 번째 시험대는 광주에서 '제2의 도약'을 위해 4년 전인 2015년 6월 광주시와 투자양해 각서(M0U)를 체결하고 광주 현지로 생산라인을 옮겨온 대유위니아였다. 대유위니아는 2년 뒤인 지난 2017년 7월 주력 생산제품인 김치냉장고(딤채) 생산라인을 광주하남산업단지로 옮기는 공장 이전을 완료했다. 이후 광주시가 현지 근무자들의 가족동반 이주 촉진을 위해 '이주 직원 보조금' 지원에 나섰지만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대유위니아의 근무 인력 대부분은 '기러기 가족'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산단 내 대유위니아 광주공장 직원 282명 전체가 보조금 지원 대상이지만 보조금 신청자는 가족 동반 이전 직원 2명과 홀로 이주한 직원 14명 등 16명에 그쳤고, 보조금 지원도 1240만원에 불과했다.
이들 직원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들은 산업단지 인근의 열악한 정주여건을 이유로 가족 동반 이전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지역 경제계 한 인사는 "기업유치와 인구유입 촉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서는 실효성 없는 보조금 보다는 지자체가 산업단지 주변을 중심으로 교육·의료·문화시설 확충을 통해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형진기자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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