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 2019.04.24(수) 16:36
광주복지재단 청문회서 '도덕성·전문성·보은인사' 논란

광주시의회, 신일섭 대표이사 인사청문회
교통법규 위반 50건·광주시장 지지 경력
사회복지과 교수임에도 관련 논문 없어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2019년 03월 25일(월) 16:31
신일섭(63) 광주복지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전문성 부족과 도덕성 문제, 보은인사 논란 등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광주복지재단 대표이사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5일 의회 예결위실에서 신 후보자를 상대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김학실 의원은 "신 후보자가 호남대 사학과 교수에서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전과한 지 얼마되지 않았고 관련 논문도 없어 (광주복지재단 대표이사로서)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추궁했다.
신수정 의원은 "후보자의 사회복지 현장 활동이 전무하다"며 "광주복지재단의 중요한 일 중 하나가 지역 복지재단과 교류활동인데 앞으로 조직을 어떻게 끌고가고 소통할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 후보자는 "전문성이 논문으로는 확보되지 않는다. 10여 년간 한 분야에서 일하고 경험하면 전문가라고 생각한다"며 "논문을 쓰지 않은 대신 사회복지 저서 4권을 출간했다"고 해명했다.
신 후보자의 어린이집 대표 겸직과 과다한 교통법규 위반 등 도덕성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신 후보자는 호남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2002년부터 아내가 운영하는 광주지역 모 어린이집 대표를 겸직해 복무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50건의 교통법규 위반으로 범칙금을 200만원 이상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 후보자는 "복지법인 대표를 맡는 동안 월급을 받지 않았으나 결과적으로 신고하는 것을 소홀히 했다"며 "교통법규 위반은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기초질서 준수에 신경쓰겠다"고 답변했다.
김용집 의원은 "신 후보자가 어린이집 대표를 하던 기간에 간호사 미배치, 조리원 미달배치, 통학차량 미신고 등으로 한 달간 영업정지를 받아야 하는 데 과징금 615만원으로 대체했으면서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신수정 의원은 신 후보자가 2014년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 이용섭 광주시장 후보를 지지한 것과 관련해 정치적 연관성을 따져물었다.
신 후보자는 지난 2014년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 '국회의원 이용섭을 말하다'와 '이용섭을 위한 변명' 등 이 시장에게 우호적인 칼럼을 언론에 기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18년에는 이용섭 후보 지지성향의 광주·전남지역 교수포럼인 '더 행복광주'의 상임대표를 맡아 지지 활동을 했으며, 선거자금 펀드 모금에도 동참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신 후보자의 아내가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딸과 아들을 부당하게 채용한 것도 드러났다. 인사특위는 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한 뒤 광주시에 통보할 예정이며, 이 시장이 임명 여부를 결정한다.
광주복지재단은 지난해 11월 광주시의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부당 채용과 임대시설 불법 묵인, 간부 갑질 등이 지적돼 대표이사와 사무처장이 자진 사퇴했다.
/이형진기자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독자 의견 (0개)
이 름 비밀번호
제 목
내 용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