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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24(수) 16:36
광주시 시정자문회의 출범…옥상옥·정치적 포석 논란

역대 시민대상 수상자 77명으로 구성
시민권익위·혁신위와 기능·역할 중첩
광주시 "기존 위원회와 차별성 있다"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2019년 03월 26일(화) 16:38
광주시가 시정 전반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보다 촘촘하게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시정자문회의를 출범시켰으나, 기존의 위원회와 역할이 중첩된다는 지적이다.
광주시는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시 시정자문회의 창립총회를 갖고 자문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자문회의는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다층적·입체적으로 경청해 민심을 정확하게 반영함으로써 정책의 완성도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광주시는 밝혔다.
자문위원은 역대 시민대상 수상자 77명으로 구성했으며 앞으로 시의 현안사업, 중요 시책, 시민의 이익증진을 위한 개선방안 자문 역할을 담당한다.
광주시는 자문위원들이 학술, 경제, 예술, 사회봉사, 체육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어 시정 각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제안과 자문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문위 신임 의장에는 2014년 제28회 시민대상 수상자인 최상준 남화토건㈜ 대표이사가 추대됐고 사무총장은 2016년 제30회 수상자인 윤택림 전남대 의과대학 교수가 맡았다.
광주시는 시정자문회의를 총회와 5개 소위원회(학술, 예술, 체육, 지역경제, 사회봉사)로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정례회, 수시회의 뿐만 아니라 이메일, SNS, 전화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적극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민선 7기 취임 이후 9개월 동안 크고 작은 정책들을 추진하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묻고 경청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자문기구 구성을 고민해 왔다"며 "시정자문회의가 광주시의 중요 정책과 현안에 대해 시민의 입장을 가감없이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정자문회의가 기존 위원회와 역할이 중첩돼 '옥상옥'이라는 지적과 함께 정치적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민선 7기 취임 이후 시민권익위원회와 혁신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시민권익위는 시민 권익 보호를 위한 주요정책 검토 및 의견 제시와 온라인 민주주의 플랫폼을 통한 정책제안 역할을, 혁신추진위는 시정 혁신정책 자문·제안·심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시민대상자들로 시정자문회의를 구성하자는 아이디어는 지난 5일 이 시장이 역대 시민대상 수상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던 중 제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정자문회의의 기능이 기존 위원회와 일부 중첩되기는 하지만 시민권익위는 시민권익 보호, 혁신추진위는 정책 혁신에 중점을 두고 있어 큰 틀의 자문을 담당하는 시정자문회의와 차별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만석기자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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