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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24(수) 16:36
광주세계수영대회, 남은 과제는… 북한 참가 여부 관심

북한 선수단·응원단·예술단 참가시 대회 흥행
범정부 대회 성공개최 지원, 입장권 예매 순조
폐막 후 레거시 추진 중요, U대회 노하우 도움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2019년 04월 01일(월) 16:54
2019 광주세계수영대회는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예술단 참가 여부가 큰 관심사 중 하나다.
이번 대회는 성공적 개최 만큼 레거시(유산) 발굴과 지난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후 소송, 공무원 징계 등 각종 부작용이 나타났던 점을 반면교사로 삼아 후유증을 최소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북한 참가로 평화의 물꼬 튼다
광주시와 조직위는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 이후 개선된 남북 관계를 바탕으로 정부 부처, FINA와 협의를 거쳐 북한 선수단 뿐만 아니라 예술단, 응원단 등의 참가를 추진하고 있다.
여자 수구 단일팀 구성 제안을 비롯해 북한 정상급 예술단의 광주공연, 남북 청년들로 구성된 공동응원단 등 문화·체육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를 제안했다.
지난 2월14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남·북·IOC 3자 회담에서도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통해 북한 체육상에게 북측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초청 서한을 전달했다.
세계수영연맹(FINA)도 북한 선수단 참가 비용과 중계권을 부담하기로 약속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2월25일에는 광주를 방문한 FINA 코넬 마르쿨레스쿠 사무총장은 "그동안 북한이 FINA 대회에 불참한 적이 없기 때문에 참가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현재 진행중인 엔트리 등록 등 참가를 위한 요청을 북한에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예술단이 광주수영대회에 참가할 경우 대회흥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광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광주수영대회 성공 '범정부 지원'
정부도 수영대회 성공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월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제경기대회 지원위원회를 열어 수영대회 개최와 관련해 각 부처의 지원사항을 점검하고 범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문체부는 수영대회가 올해 국내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국제대회인 만큼 홍보로드맵 수립과 범정부 홍보 협업을 통해 체계적인 홍보를 지원하고, 해외문화원, 공공기관 해외지사를 통한 해외 홍보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대회를 계기로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방탄소년단이 출연하는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를 오는 28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다.
정부는 대회와 연계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특별 전시공연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광주·호남권 관광코스 개발도 지원할 예정이다.
북한 참가와 관련해 정부는 합동관리단을 구성하고 숙소, 수송, 안전대책 등 지원관리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입장권 온·오프라인 예매 순조
입장권 예매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역 기업과 단체, 시민들의 입장권 단체구매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개회식과 6경기 76개 세부 종목의 입장권은 지난 1월2일부터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데 이어 이날부터는 현장판매에 돌입했다.
조직위와 광주시청 메인 발권센터, KTX 서울역·용산역·광주송정역 등 전국 주요 20개 KTX역에서 국민 누구나 손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개회식은 4만원에서 15만원, 일반경기는 1만원에서 7만원으로 구매 할 수 있고, 조기구매시 4월까지는 10%, 6월까지는 5%가 할인된다.
국가·독립유공자, 5·18민주유공자, 특수임무수행자, 장애인, 65세 이상 경로자는 50%, 청소년은 4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단체구매 시 개회식 10%, 일반경기 30%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대회 성공만큼 중요한 레거시 발굴
광주수영대회 총 개최비용은 2256억원으로, 2012년 정부로부터 대회 유치를 승인받을 당시 635억원에서 7년 만에 3.5배 늘어났다.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는 만큼 폐막 이후 경기장을 비롯한 시설물 활용방안을 마련해 레거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광주가 2015년 개최한 하계U대회도 반면교사의 모델이다. 광주시는 하계U대회 1년 후 부적정한 입찰공고와 운영비 지출 등의 문제점이 드러나 관련 공무원에 대한 징계가 내려졌다.
감사에서 적발된 부적정 사례만 20건에 육박해 후유증이 이어졌다.
하계U대회 선수촌 사용에 따른 443억원대 임대료 소송은 아직까지 대법원에 계류 중이어서 레거시 사업까지 차질을 빋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가 세계대학생의 올림픽인 하계U대회를 치른 경험이 있는 만큼 대회 운영 노하우와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다"며 "세계수영대회는 저비용 고효율 대회로 치르고 레거시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관련 연구용역을 이미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만석기자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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