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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24(수) 16:36
나주혁신도시 공공기관 노조 집단 반발 "SRF 시험가동 막겠다"

민관 거버넌스 '시험가동' 잠정합의 반발…11일 최종 합의서 작성 변수
환경유해성 조사 위한 시험가동 강행시 강력투쟁 예고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2019년 04월 08일(월) 16:58
광주전남공동(나주)혁신도시 공공기관 노동조합협의회(광전노협)가 '고형폐기물(SRF) 열병합발전소' 환경 유해성 조사를 위해 실시 예정인 발전소 시험가동 소식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광전노협은 8일 성명서를 내고 이전 기관 노동자와 그 가족의 생명과 건강을 담보로 한 환경 유해성 조사에 반대하고, 시험가동 저지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SRF열병합발전소 가동을 둘러싼 해묵은 갈등 해결을 위해 꾸려진 민관 거버넌스는 지난달 26일 열린 제6차 회의에서 환경유해성 조사를 위해 발전소를 시험가동하기로 잠정합의했다.
민관 거버넌스는 '준비기간 2개월+본 가동 2개월' 등 총 4개월에 걸쳐 발전소를 시험가동하며 유해성을 조사하는데 잠정 동의했다.
하지만 이 같은 잠정합의 소식에 일부 주민들이 '자녀 등교거부' 운동을 펼치는 등 먼저 반발하고 나선데 이어 광전노협까지 가세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시험가동에 반발하는 주민들은 오는 11일 사실상 마지막 민관 거버넌스 회의가 열리는 한국지역난방공사 전남지사 나주 열병합발전소 앞에서 '대규모 규탄 집회'를 열 예정이다.
광전노협은 "지난 2017년 9월부터 3개월간 이뤄진 시험가동 때 악취와 원인모를 이유로 어린이를 포함한 주민들이 힘들어 했다"며 "당시 시험가동을 통해 난방공사가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한 만큼 추가 시험가동에 동의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환경유해성 조사를 위한 시험가동을 강행할 경우 '혁신도시 공공기관장 협의회 개최 저지'를 비롯해 '나주혁신도시 이전 요구' 등 강력한 투쟁을 펼치겠다고 예고했다.
광전노협은 구체적으로 '관계 부처 장관 면담 추진', '이전 기관 노동자의 안전한 타 지역 대피', '혁신도시 내 임사사택 타 지역 이전', '연차 투쟁', '공공기관 2단계 지방이전' 반대 투쟁 등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혁신도시 주민과 광전노협의 집단 반발은 오는 11일 민관 거버넌스 7차 회의에서 예정된 '최종 합의서' 도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편 나주 SRF열병합발전소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혁신도시 내 공동주택과 공공기관에 집단 난방용 열 공급과 전기 생산·판매를 위해 총 사업비 2700여 억원을 들여 2014년 착공, 2017년 12월에 준공했다.
하지만 준공 3개월 전에 이뤄진 시험가동 때 생활 쓰레기로 만든 SRF 연소 과정에서 인체에 유해한 대기환경 오염물질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주민들이 집단 반발하면서 2년 넘게 가동을 못하고 있다.
주민들은 발전소 사용연료를 'LNG 100%'로 전환할 것과 '타 지역 쓰레기 연료 반입 금지'등을 요구하고 있다.
/송준표기자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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