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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20(월) 17:08
광주·전남 '대북제재 해제' 통일트랙터 방북 출정식

방북 무산 시 27일 오후 통일대교서 대북제재 해제 촉구
4·27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식 뒤 트랙터 방북 퍼포먼스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2019년 04월 25일(목) 16:23
광주·전남 농민단체가 4·27 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아 통일 트랙터 방북 출정식을 열고 북측으로 향한다.
통일트랙터품앗이 우리농업살리기 광주전남운동본부는 25일 오전 전남 무안군 삼향읍 전남도청 앞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운동본부는 출정선언문을 통해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통일 열의를 모아 대북제재를 넘어서겠다는 결의와 함께 모금 운동을 벌여 마련한 트랙터를 임진각을 통해 북측에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평창에서부터 시작된 4·27 판문점 선언과 9·19평양공동선언의 핵심은 '민족의 운명은 우리 민족 스스로 개척하고 주도하겠다'는 민족자주선언이었다"면서 "분단 74년이 지나도록 남북관계 개선을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앞에 '대북제재'라는 큰 장애물이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
운동본부는 또 "남과 북이 공동 선언했듯이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 통일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눈치를 보거나 거액의 미국 무기를 사주는 것이 아니라 민족구성원들의 자주적 교류를 하나, 둘 자연스럽게 진행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중재자 역할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통일의 새 길을 열어제끼는 당사자가 되길 촉구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지역민들이 마련한 통일트랙터가 평화와 번영, 자주통일의 시대를 가로막는 대북제재를 해제하고 전면적인 자주교류 실현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문재인 정부와 북측에 강력히 촉구하며 트랙터 시동을 켠다"고 역설했다.
출정식을 마친 뒤에는 통일트랙터가 대북제재와 군사분계선을 상징하는 철조망을 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앞서 열린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식에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전남본부와 전국농민회 광주·전남연맹 회원 등 200여명(주최측 추산)이 참여했다.
기념식은 통일의례, 개회사, 판문점선언 영상 상영, 판문점선언문 낭독, 통일트랙터 품앗이 사업 활동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고진형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전남본부 상임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4·27선언은 전쟁을 끝내고 우리 민족끼리 평화와 통일의 길을 나가겠다는 약속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면서 "북측에 몰고 간 통일트랙터로 남북 농민이 함께 모내기를 하는 '민족의 봄'이 올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25일 결성된 운동본부는 107개 지역 농민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광주·전남에서 모금한 4억8000만원으로 마련한 통일트랙터 12대를 몰고 26일 오전부터 방북길에 나선다. 이어 오는 27일 임진각을 통해 방북을 시도한다.
운동본부는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를 통해 북측에 방북 의사를 전달했으나 아직 북측의 회신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운동본부는 방북이 무산될 경우 이에 따라 통일대교 일원에서 대북제재 해제·남북교류·자주통일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아울러 같은날 비슷한 시간대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열리는 500㎞ 평화인간띠 잇기 운동에도 동참한다.
/송준표기자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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