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여객선 타고…" 신안 섬지역 유권자도 소중한 '한표'

28개섬 1000여 명 투표소 설치된 큰섬으로 이동해 투표
서해해경, 경비함정 24척 동원 섬지역 투표함 수송·호송

남도투데이 namdo2030@naver.com
2018년 06월 13일(수) 17:20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3일 전남 신안군의 작은섬 유권자들도 어선과 여객선 등을 이용해 투표소로 이동,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신안군에 따르면 섬으로 형성된 신안군은 전체 50개소의 투표소 중 연륙된 지도와 증도, 압해도 등을 제외한 투표소 36개소가 섬에 설치돼 있다.
이들 섬 중 흑산면 상·중태도 등 28개 작은섬 유권자 1000여 명은 선박을 이용해 투표소가 설치된 큰섬으로 이동해 투표에 참여했다.
흑산면 장도 유권자들은 진리에 설치된 제1투표소로, 압해읍 효지도 주민들은 복룡리 제2투표소로 이동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신안군은 원활한 투표참여를 위해 행정선과 도선 등 7척을 동원해 지도읍 포작도와 흑산면 장도리·오리마을 등 12개 섬 유권자 600여 명을 투표소가 설치된 큰 섬으로 수송했다.
하지만 행정선 등이 지원되지 않은 일부 섬 주민들은 여객선이나 민간 선박 등을 이용해 투표소로 이동하는 불편을 겪었다.
흑산도의 작은섬 상태도에서도 김태묵(51) 이장을 비롯해 주민 30여 명이 이 날 오전 여객선을 이용해 투표소가 설치된 하태도로 이동해 투표에 참여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부속섬 주민들도 여객선 등을 이용해 순조롭게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다음 선거에서는 유권자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거소투표나 선박 지원 등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투표가 종료되는 이 날 오후 6시부터 경비함정 24척을 동원해 지역내 93개 도서지역 151개 투표함에 대한 수송 및 호송에 나선다.
또 민간선박을 이용한 투표함 수송이 곤란한 전북 군산 어청도 등 4개 도서와 전남 여수 거문도 등 3개 도서에 경비함정 5척을 투입해 직접 투표함을 수송할 계획이다./신안=박성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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